구자엽 LS전선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구자은 사장 체제로 개편

입력 2014-03-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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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LS전선은 구 회장과 구자은 사장 각자 대표 체제에서 구 사장의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

27일 LS전선에 따르면 구자엽 회장은 지난 25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각자 대표 체제에서 구 사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한 것은 책임경영 차원”이라며 “둘로 나뉘었던 권한을 한 사람이 갖게 되면서 경영상의 책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지난해 JS전선의 원전케이블 납품 비리 사건도 구 회장이 LS전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JS전선은 1968년 설립돼 2005년 LS전선이 인수했다. 이미 구 회장은 지난 21일 JS전선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JS전선의 전문경영인이 원전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상황에서 구자엽 회장 역시 오너 일가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LS전선 대표이사직도 내려놨다는 분석이다.

한편, LS전선의 단독 대표이사에 오른 구자은 사장은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1990년 미국 시카고대 MBA를 나온 직후 GS칼텍스(옛 LG정유)에 입사해 2002년부터 LG전자 상하이지사 등에서 일했다. LS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2003년 LS전선으로 이동해 지난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된 뒤 작년 초 CEO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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