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출시 발표… ‘유감’ 표명한 삼성전자, ‘판촉’ 돌입한 SK텔레콤

입력 2014-03-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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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7일 배포한 갤럭시S5 홍보물 이미지
“유감스럽다는 공식입장은 변함없습니다.” (삼성전자 홍보실)

27일 오전 SK텔레콤은 갤럭시S5를 이날 오후부터 판매한다고 전격 밝히자 삼성전자가 유감을 표시했다. 사전 협의되지 않은 SK텔레콤의 단독적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SK텔레콤은 갤럭시S5를 전국 3000여개 매장과 온라인 공식 대리점인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86만6800원이라고 발표했다.

SK텔레콤 발표 직후 삼성전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5 출시일과 관련해) 이동통신사 측과 얘기 나눈 적 없다”고 일축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뒤집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의 출시 발표를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였다. 조기 출시 발표와 관련해 입장발표나 대책도 전혀 마련하지 못했다.

삼성전자 홍보실 측은 “유감이라는 입장은 변함없다. 입장 전달할 것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글로벌 출시일을 4월 11일로 잡아놓았고 국내 출시도 이날 전후로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월 5일부터 45일간의 영업정지에 돌입하는 SK텔레콤이 강하게 조기 출시를 요청했고, 결국 단독 판매를 강행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판촉 활동에 돌입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모 SK텔레콤 대리점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길거리에 나온 행인들을 향해 “갤럭시S5 판매합니다. 예약하고 가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갤럭시S5 출시 전단지<사진>를 배포했다.

전단지에는 ‘세계 최초 갤럭시S5 판매 개시! SKT에서만 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이라는 문구와 함께 블랙, 화이트, 블루, 골드 4가지의 갤럭시S5 이미지를 담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5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세계 61개국에서‘갤럭시S5 프리뷰’행사까지 마련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조기 출시 논란’이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는 적잖은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고 보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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