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ㆍ시진핑 정상회담…“북핵 인정 않겠다” 원칙 재확인

입력 2014-03-25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자회담 재개 조건엔 견해차 보여…우크라이나 사태도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미국 대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보유를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은 북핵 관련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놓고 견해차를 보였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회담이 끝난 후 가진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로즈의 설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 테이블에 앉으려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시진핑 중국 주석은 “6자회담 협상 재개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유일하고 올바른 방법”이라며 “모든 당사국이 2005년 9ㆍ19 성명 목표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데 공통된 인식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양국 정상은 각국이 서로의 주권을 존중하고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로즈 부보좌관은 전했다.

경제 방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환율정책이 더 유연하고 시장에 기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권과 사이버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로즈 부보좌관은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21,000
    • -1.63%
    • 이더리움
    • 4,544,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3.82%
    • 리플
    • 3,037
    • -1.17%
    • 솔라나
    • 199,200
    • -2.73%
    • 에이다
    • 619
    • -3.58%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0.88%
    • 체인링크
    • 20,540
    • -2.14%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