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엿본다...현대기아차 일색 국내시장 지각변동 조짐

입력 2014-03-21 14:34 수정 2014-03-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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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임팔라

▲사진=블룸버그

한국GM이 최근 돌풍을 일으켰던 쉐보레 말리부 디젤의 여세를 몰아 중형 세단 '임팔라'를 국내에 도입할 전망이다.

한국GM 마크 코모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3일 출시 이후 일주일 남짓한 기간에 말리부 디젤 2000여대가 팔린 점을 언급하며 '임팔라'의 국내 출시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는 임팔라가 미국에서 기대 이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만큼 한국에서도 잘 팔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알페온'의 후속 모델쯤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르지오 호샤 사장을 포함해 한국GM 측은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알페온의 단종은 없다며 별도 브랜드 등 판매 라인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해왔다.

알페온 판매량은 월 300~400대 수준으로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나 '기아 'K7' 등과 비교해 판매량이 저조한 편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12년 초부터 끊임없는 단종설에 시달려왔다.

더불어 한국지엠 내부에서도 쉐보레 브랜드의 통일성 등을 이유로 임팔라 투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중형 세단인 임팔라는 1957년부터 생산된 GM과 역사를 같이 해온 차로 이미 10세대까지 출시됐다. 국내에 들여올 경우, 현대기아차 일색인 국내 차 시장에서 쉐보레의 입지를 다지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임팔라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국내에 들어온 기존 쉐보레 모델과는 다른 날렵한 디자인과 신사와 같은 중후한 느낌, 세련된 휠 디자인, 화려한 실내, 첨단 센터페시아, 아기자기한 수납공간, 야간 무드등 등에 소비자들이 반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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