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러시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입력 2014-03-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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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제재로 러시아 경제상황 악화할 수도”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신용등급은 현재의 ‘BBB’를 유지했다.

S&P는 “우크라이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구권의 제재로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P는 “해외자본의 유출과 투자 감소 등으로 러시아 경제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24개월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1.3%로 2009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는 올해 러시아 성장률이 1.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당 러시아 루블 가치는 올 들어 9.1% 하락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31개 주요국 통화 중 아르헨티나 페소에 이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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