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자살' 女대위 가해혐의 육군소령에 집행유예 선고

입력 2014-03-20 1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육군은 강원도 화천군 모 부대 소속 여군 A 대위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B소령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고 20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2군단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열린 1심 공판에서 "B 소령이 사망한 A 대위의 직속 상관으로서 그에게 가했던 직권남용 가혹행위, 욕설과 성적 언행을 통한 모욕, 어깨를 주무르는 신체접촉을 통한 강제추행 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군의 영관장교인 B소령이 소속 부하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지나친 질책과 여군을 비하하는 성적 언행 등을 지속해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군의 기강과 사기를 저하시킨 점 등이 양형에 고려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A 대위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A 대위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성관계 요구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06,000
    • -0.91%
    • 이더리움
    • 4,204,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845,500
    • +3.74%
    • 리플
    • 2,656
    • -4.18%
    • 솔라나
    • 176,100
    • -4.24%
    • 에이다
    • 518
    • -4.78%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06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60
    • -2.75%
    • 체인링크
    • 17,740
    • -2.53%
    • 샌드박스
    • 165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