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야말 프로젝트’ 수주개시…첫 LNG선 3억달러

입력 2014-03-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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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50억달러 규모로 추가 수주 기대

▲모스크바에서 열린 야말 프로젝트 쇄빙 LNG 시리즈 첫 호선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왼쪽)과 소브콤플롯 세르게이 프랑크 회장이 건조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유럽지역 선주와 17만㎥급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금액은 약 3억 달러 규모로, 러시아 국영 선사인 소브콤플롯사와 체결한 ‘야말 프로젝트’ 쇄빙LNG선 시리즈 첫 호선에 대한 계약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7월 최대 16척의 선표예약계약을 따낸 바 있다. 선박은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순경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회사인 노바텍과 프랑스 토탈, 그리고 중국 CNPC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주체들은 개발을 통해 총 165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용선주인 야말 LNG는 북방항로 운항을 위해, 쇄빙 및 방한 기술이 총 망라된 최첨단 쇄빙LNG선을 요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용선주 및 선주 측의 요구를 만족하는 기술력과 중·장기 영업전략을 조화시켜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선박 건조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모형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끝에 최적화된 아이스 선형을 개발했고,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는 방한처리 기술도 적용했다.

또 양방향의 쇄빙 운항을 구현하기 위해, 360도로 회전하면서 선박의 추진과 조향(방향 바꿈)을 가능하게 하는 파드 프로펄서(POD Propulser) 3세트로 구성된 추진 시스템도 도입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선의 운영을 담당하게 될 소브콤플롯사로부터 2004년 이후 총 15척의 원유·정유 및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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