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보육원 5년간 후원한 대학생들 '화제'

입력 2014-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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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합동아리 ‘수아’ 80여명… 카페 수익금 등 1000만원 지원

5년 전 우연히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일일카페 등을 통해 케냐의 고아들을 후원하며 그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대학생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학 연합동아리 ‘수아’(SUAStand up for Africa)의 회원<사진>들이다.

17일 숙명여대 등에 따르면 수아는 2009년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에서 체험학습을 한 전혜경(28)씨 등 당시 숙대 학생 13명이 만들었다. 학생들이 방문했던 케냐 와토토 웨마(Watoto Wema) 보육원의 열악한 환경을 목격한 게 계기가 됐다.

학생들이 만난 아이들은 마냥 해맑았지만 얇은 철판에 나무를 덧대 만든 보육원 건물은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위험해 보였고 이같은 모습을 학생들은 잊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보육원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매년 2∼3차례 일일카페를 열고 있다. 또 틈틈이 벼룩시장과 재능기부자들의 공연을 개최해 후원금을 보탰다. 이렇게 지난 5년간 와토토 보육원에 보낸 후원금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숙명여대에서 열린 카페에서는 이틀 만에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했고 또 틈틈이 기부물품을 팔아 수익금을 보태는 벼룩시장, 재능기부자들의 공연 행사도 개최했다.

매년 10명 내외의 신입회원이 수아에 가입하면서 회원 수는 83명으로 늘었고 숙대뿐만 아니라 서강대, 중앙대, 건국대 등 소속 학교도 다양해졌다.

한편 현재 수아 회원들은 대중에게 아프리카의 실상을 알리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올 1월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목적으로 아프리카의 문화 등을 공부하는 스터디 모임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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