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창업레이더]국내 음식점 절반이 한식집…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입력 2014-03-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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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음식점 및 관광업소 자료를 10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http://data.go.kr)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현재 신고 되어 영업 중인 음식점은 60만 2524개로 집계됐다. 이중 한식집은 29만 3239곳으로 48.7%로 가장 높았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12개 주요 대도시의 음식점별 5년 이상 영업 지속율을 살펴보면 중식, 한식, 일식, 호프집 등의 업종이 카페, 정종/대포집, 치킨 등의 업종 보다 지속적으로 영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셰프의국수전 매장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한식 브랜드임을 자처하는 곳들은 롱런하는 경향을 보인다. 1999년부터 감자탕 전문 프랜차이즈로 입지를 다져온 이바돔감자탕은 숍인숍 개념을 도입해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즐기는 감자탕'을 선보이고 있다. 이바돔감자탕에서 선보이는 감자탕 메뉴는 기존 감자탕보다 낮은 염도를 자랑한다. 무공해 산야초인 곤드레 나물을 듬뿍 넣은 '곤드레 감자탕'은 전통 한식에 건강함을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함경면옥'을 전신으로 삼아 1998년 설립된 한우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하누소는 최상급 식재료로 명성을 쌓아왔다. 장인이 담근 이색 김치와 당일직송 받은 암소고기 등을 활용한 한정식이 유명하다. 얼마 전 창동 본점에서만 하루 2천 그릇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하누소 왕갈비탕'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누소 한우갈비탕'도 출시했다. 함경면옥의 영향으로 일반 갈비탕과 달리 하누소 갈비탕에는 냉면 사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설립 5년 미만의 신생 브랜드임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시장에 안착한 한식 브랜드도 있다. 셰프의 국수전은 2011년 이대 직영점을 오픈한 후로 현재까지 국내 60개 이상 가맹점을 내고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등 지역에도 진출했다. 한식 재료 토핑을 올린 국수와 생선 대신 소고기를 올려 즉석에서 구워주는 '불초밥'이 대표메뉴다. 카페형 인테리어를 채택해, 세련된 공간에서 한식을 즐기고픈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2회 신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육개장 프랜차이즈 '육대장'은 2013년 1월 브랜드를 론칭한지 1년만에 전국 50여개 가맹점을 세웠다. 최근 육대장 명동점을 오픈하고 강남점 오픈을 예정하는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내고 있다. 육대장은 기존 육개장과 달리 궁중요리에 바탕을 두고 소고기, 당면, 파만을 사용해 만든 '옛날전통육개장'을 내놓는다. 또 다른 메인 메뉴인 한방 보쌈은 17가지 한약재의 건강과 맛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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