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중국 경제·우크라 사태 우려에 급락…1910선 후퇴

입력 2014-03-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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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감 고조에 따른 불안감에 급락했다. 수급별로는 대외 환경 요인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35포인트(1.00%) 내린 1915.03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일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5%와 지난달 9.7%에 못 미치는 수치다. 1~2월 소매판매 역시 지난해보다 11.8%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3.5%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가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 역시 불안한 대외 환경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4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 2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음식료품, 전기.전자, 기계, 은행, 제조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섬유.의복, 화학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업종은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하락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 NAVER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삼성생명,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강세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중국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직하우스가 중국 시장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2%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오리온 역시 중국 제과시장 둔화 전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한진해운홀딩스와 한진해운이 분할 합병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진해운도 11% 가량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0.13%) 내린 1069.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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