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외환위기에 고통받는 국민들 충격… 정치의 길 들어서”

입력 2014-03-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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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한 계기와 관련, 1990년대 말에 터진 외환위기에 충격을 받았다며 "나라가 위기에 빠지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걸 보며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그냥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정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CNN 방송은 지난 11일 세계 정상급 여성들을 다룬 프로그램인 '리딩 위민'(Leading Women)의 한 꼭지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터뷰 영상을 방영했다.

박 대통령은 퍼스트레이디 시절에 대해 "어머니(육영수 여사)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하는 벅찬 책임감을 갖고 일했다"며 "그때 굉장히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 제가 정치를 하는 데 그때 경험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최근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이런 역사 인식 문제는 근본적으로 신뢰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뭔가 더 크게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서 나아가는 데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에서 한국을 비롯한 이웃나라들이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공동 번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자라나는 우리 세대들에게 우호적으로 같이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남겨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분야든 간에, 특히 정치 분야는 더 그럴 것인데 신뢰를 항상 소중히 생각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충고를 하고 싶다"며 '신뢰'로 대표되는 자신의 정치철학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우경화 행보와 관련, "이런 역사인식 문제는 근본적으로 신뢰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뭔가 더 크게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서 나아가는데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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