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정부 황당 대응 도마위..."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잔해 찾겠다" 주술사까지 동원

입력 2014-03-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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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진=AP/뉴시스)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위치를 찾기 위해 주술사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말레이시아 매체인 '프리 말레이시아 투데이'를 인용해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주술사인 이브라임 마트 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실종기 위치를 찾기 위한 기도를 올렸다고 13일 보도했다.

라자 보모(보모는 말레이시아에서 주술사를 가리키는 말)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이 주술사는 지난 50년간 활동해 왔으며 그 동안 말레시아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 때도 여러 차례 희생자를 찾기 위한 주술을 시행해 명성을 얻었다. 이번 기도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 관리가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 말레이시아 투데이는 라자 보모가 대나무 쌍안경을 이용해 주술을 시행했으며 "비행기가 여전히 상공에 있거나 바다에 충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말레이시아 정부의 부실 대응 태도에 불만을 품어왔던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은 (희생자 추적에) 10대의 위성을 동원했는데 말레이시아는 주술사를 동원했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인인 것이 처음으로 부끄럽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진짜 찾을 생각이 있는거?"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공중 폭발인지, 납치인지, 테러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말레이시아 정부 수준이 의심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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