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자랜드 꺾고 플레이오프 첫 승... “리바운드에서 승부 갈려”

입력 2014-03-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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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르 상대로 69-67 승리를 거뒀다.(사진=뉴시스)

부산 KT가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KT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 1차전에서 접전 끝에 69-67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2쿼터까지 42-30으로 전자랜드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낙승을 예감했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3쿼터에만 3점슛을 몰아치며 거세게 추격했고, 급기야 4쿼터에는 전자랜드에 리드를 뺏기기도 했다.

KT는 4쿼터 후반부터 다시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조성민의 3점슛으로 67-66까지 추격한 KT는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김우람의 재역전 3점포 도움을 받아 69-67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 대해 부산 KT 전창진 감독과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평가했다.

KT의 승리를 이끈 전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앞서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리바운드는 기술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며 “4쿼터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경기 내용을 분석했다.

유 감독 역시 “오늘 경기의 결론은 리바운드”라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는 집중력의 차이인데 여기서 밀렸다. 4쿼터에 승기를 잡았다가 뒤집힌 부분 역시 집중력의 문제다”고 리바운드를 패인으로 꼽았다. 이어서 그는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쓰고 경기 초반에 준비한 대로 경기를 운영해 나가도록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며 선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6-34로 밀리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반면 KT는 경기 막바지에 공격 리바운드를 세 차례나 따내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차단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4일 KT와 전자랜드는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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