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간외 수당 적용대상 ‘화이트칼라’로 확대 추진

입력 2014-03-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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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주급 455달러 이하 근로자만 수당 받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간외 수당 적용대상을 ‘화이트칼라’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베시 스티븐슨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을 일하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근로자를 위해 노동부에 시간외 수당 관련 규정을 수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패스트푸드 매장과 편의점의 매니저와 은행원, 기술자 등 관리자급과 전문직종 근로자 상당수가 시간외 수당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오바마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시간외 수당 적용 근로자 기준을 주급 455달러(약 49만원) 이하로 정해 많은 화이트칼라 근로자가 수당을 받지 못하게 됐다.

스티븐슨 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13일 정식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며 “다만 대통령이 새 기준을 정하지는 않고 노동부에 이 일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는 “만일 기준을 연봉 5만 달러 미만으로 다시 정하면 약 1000만명의 근로자가 새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인의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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