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팍스그룹, 제약·건설주 매수 타깃

입력 2006-04-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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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 이어 동화약품 지분 6.1% 취득

세계적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스팍스그룹이 국내 제약·건설주를 집중 매수 타깃으로 삼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모투자자문은 ‘5% 주식 등의 대량보유 및 변동 신고서(5%룰)’를 통해 특수관계인인 스팍스인터내셔널홍콩과 함께 지난 21일까지 동화약품공업 주식 6.14%(34만305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31일 1만5400원까지 하락했던 동화약품 주가를 지난 27일 현재 2만4200원까지 이끈 매수세력의 주역이 코스모투자문 등이었던 셈이다.

건설·제약·자동차부품 업종의 저평가 실적호전주를 타깃으로 스팍스그룹의 한국 주식에 대한 매수 열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스모투자자문은 스팍스그룹의 계열의 국내 법인으로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스팍스인터내셔널이 최대주주로서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코스모투자자문은 지난 17일까지 코오롱건설 주식 5.89%(133만890주)를 장내 매입했다. 이밖에 일동제약(이하 지분율 9.54%, 보유주식 37만1570주)를 비롯, 한세실업(5.61%, 16만6590주), 인지컨트롤스 (7.13%, 108만366주), 한라건설 (7.58%, 73만672주), 세방(6.34%, 106만5410주) 등의 상장주식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또 스팍스인터내셔널홍콩은 지난 2월 코스모투자자문과 함께 넥센타이어의 모기업인 넥센 자사주 23만주 가량을 인수한 것을 비롯, 넥센 주식 11.54%(30만9050주)와 삼부토건 주식 5.40%(41만130주)도 갖고 있다.

스팍스그룹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스팍스자산운용이 지주회사 노릇을 하고 있다. 자본금 규모가 113억엔(약 1054억원), 운용자산이 1조1439억엔(약 10조6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일본 스팍스증권, 영국의 스팍스자산운용인터내셔널, 미국의 스팍스투자리서치, 홍콩의 스팍스인터내셔날홍콩 등 세계 6개국에 걸쳐 11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스팍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16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대신증권 218만7000주(인수가 1만8400원, 인수금액 402억원, 지분율 4.31%)를 직접 인수, 현재 관계사인 코스모투자자문(2.00%, 101만5060주)과 함께 대신증권 지분 6.31%(320만2060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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