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변동폭은 크지 않다

입력 2006-04-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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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등 내수업종에 투자 바람직

주식시장이 당분간 좁은 박스권안에서 횡보국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시장에서 연일 매도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매도폭을 줄이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방어의지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고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가 시장에 충격을 미칠정도는 아니라며 지수는 횡보의 성격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시장에서 일정부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가격을 많이 내려서 팔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이러한 매매패턴으로 매도 포지션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시장은 급등도 급락도 없는 횡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상승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계속 팔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외국인의 매도를 적극적으로 막아주기에는 기관도 역부족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폭이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모습이며 선행지표들의 발표도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 원화강세와 고유가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주에 대한 기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이 유독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금융업종도 주목해야할 대상이다.

김 연구위원은 "원화강세와 주가상승 그리고 부동산 가격의 견조한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자산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와 고유가의 피해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는 업종들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며 "전기·전자나 자동차 업종보다는 내수주와 금융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이 시장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량을 유입하고 있는 금융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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