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토마토,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

입력 2014-03-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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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파프리카에 이어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으로 육성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충남 부여군 예창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 농촌진흥청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고 토마토를 ‘제2의 파프리카’로 만드는 ‘토마토 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고 농식품부가 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토마토의 경우 생산성이 선진국의 20~40%에 머물러 있고, 유류난방 사용으로, 고유가에 취약해 고비용 생산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2022년까지 생산성을 선진국의 30∼60% 수준까지 높이고 난방비 비중도 현재 30~40%수준에서 20~30%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는 토마토 수출량을 2012년 2437톤에서 2022년 1만7000톤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해 2015년까지 농가 2200곳, 2017년까지 2800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ICT기술을 접목한 신규 온실 530ha를 건설해 재배 관리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노후 온실은 개·보수를 지원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공급량 증가에도 수급불안이 없도록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국산 토마토를 가공원료로 사용하는 업체에는 시설·운영자금 등을 지원해 수입 토마토 원료를 대체해 나가고 토마토의 효능과 기능성 등을 홍보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한류를 활용한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 2022년까지 토마토 수출물량을 현재의 7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마토 신품종 육성과 생산기술 개발 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도 확대한다. 2021년까지 ‘골든씨드 프로젝트’ 사업에 264억원을 투자해 생산성이 높고 바이러스에 강한 국산 신품종 종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연간 90억원 안팎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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