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1Q 실적부진...성장가능성은?

입력 2006-04-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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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이 1·4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개선해야할 점 등이 대두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1·4분기 매출액은 의약품 부문의 매출 감소 등으로 전기대비 11.4% 감소한 489억원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LG생명화학의 연구·개발(R&D)의 지속적인 투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지만 개선점에 있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LG생명과학의 2005년 연간 연구개발비용은 전년대비 20.4% 증가한 627억원으로 매출액의 29.4%에 달한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국내 상위 제약사의 연구개발비중이 평균 6%에 불과한 실정을 감한하면 돋보이는 R&D투자"라며 "이것이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인이기도 했지만 이러한 연구개발비의 증가는 신약 연구를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긍정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R&D중심의 생명공학 회사로 분기실적보다 R&D 파이프라인의 가치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강력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이 해외기업에 라이센싱 아웃할 경우 원료의 독점 공급권 및 기술수출료 획득이 가능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의약품사업부문은 유전공학제품 위주로 상업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제너릭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SR-HGH)은 수출의 발판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과 정밀화학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배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연되고 있는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판권 매각이 조속히 가시화 되어야하며, 채산성이 맞지 않는 정밀화학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출시를 가시화하며 장기적으로 내다봤다. "2008년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의 미국 및 유럽 출시, 적혈구 조혈 자극호르몬의 유럽 출시를해 2010년까지 LG생명화학의 매출 및 이익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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