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의협 집단휴진 결정 즉각 철회” 주장

입력 2014-03-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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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들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대해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 휴진 결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등 8개 환자단체는 7일 오전 서울사회복지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병마와 싸우는 것만으로도 벅찬 환자를 볼모로 정부를 협박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자단체들은 “만일 의사 총파업으로 환자가 사망하거나 중대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의협 회장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조치도 취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원격진료나 의료법인의 영리 자법인 설립과 같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원격진료를 포괄적으로 허용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며 도서·산간·벽지 거주환자와 중증장애인 등에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하도록 법률 개정을 우선 추진해야할 것”이라며 “영리자법인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발표는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인 '지나친 의료상업화'를 더욱 악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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