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저자 셔윈 뉼런드 별세

입력 2014-03-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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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의 저자인 셔윈 뉼런드가 3일(현지시간) 코네티컷 햄던에 있는 자택에서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그의 딸 아멜리아 뉼런드는 부친이 코네티컷 햄던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생전에 부친은 삶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은 죽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뉼런드 박사는 예일대학 의과대에서 의료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의료진이 더 이상의 연명치료가 쓸모 없다고 판단될 때도 생명을 연장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자연은 항상 결국엔 승리할 것이며 우리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4년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병에 걸리거나 나이 들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한 이 책은 미국 사회에서 안락사와 인생의 종말 계획에 관한 국민적 토론을 촉발시켰다.

그는 이 책에서 죽음은 생명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며 이를 이해하면 불필요한 공포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존엄성 있는 죽음을 역설했다.

그는 1996년 인터뷰에서 자신이 떠날 시간이 오면 “고통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조용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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