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6일 부터 車보험료 영업용 10%·업무용 3% 인상

입력 2014-03-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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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업무·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전격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시장의 눈치를 보던 나머지 손해보험사도 조만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최근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자체 검증을 마치고 오는 16일 이후 계약부터 영업용 차량은 10%, 업무용 차량은 3%씩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용 차량은 택시, 버스, 렌터카, 이사 화물차, 택배차량 등 운행으로 수익을 얻는 차량을, 업무용 차량은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말한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0%지만, 영업용 차량은 최근 3년간 전체 업계 손해율이 2011년 88.6%, 2012년 93.0%, 2013년 98.3%로 매년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개인용 자동차보험은 소비자 파급력이 커서 못올리고 영업용과 업무용만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며 “손해율이 너무 높아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회계연도에 삼성화재 영업용 차량의 손해율은 92.8%, 업무용은 81.4%에 달해 적정손해율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전체 자동차 보험 계약자의 25%는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형사인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지난해 회계연도에 영업용 차량 손해율이 90%를 넘겼다.

금융당국은 경영난에 빠진 중소형·온라인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용인하면서도 대형 손보사는 최대한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에 대해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요청하지 않고 자체 검증을 통해 결정했다. 감독 규정에 따라 단순 보험료 조정은 감독 당국 승인 없이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감독당국의 눈치를 봤지만, 삼성화재가 올린 상황이어서 이제 우리도 인상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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