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베이시스 악화로 PR 매물...185.60(3.60P↓)

입력 2006-04-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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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선물시장이 급락했다.

급락의 주범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였다.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인 2조원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이 2만계약이상 누적순매수를 보이며 청산압력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유가가 75달러를 넘어섰고, 환율마저 940원대로 내려앉으며 외국인의 '우선 털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60포인트(1.90%) 떨어진 185.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을 무려 8204계약 순매도하며 베이시스를 급락시켰다. 지난주 1.0을 오르내리던 베이시스는 0.5~0.6수준으로 낮아졌고, 이에 따라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왔다. 이날 종가베이시스는 0.19에 불과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33계약, 5791계약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매물을 저점 매수하는데 그치며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에서 3864억원, 비차익 661억원 등 모두 4525억원 쏟아졌다.

이날 거래량은 20만983계약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1만4560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8만4000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4079계약 줄어들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늘 4000억원가량이 청산되며 새로운 매수여력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며 "환율고비 역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거시변수가 지속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와 환율 등 매크로 변수가 오버슈팅한 측면이 있어 불안감이 커졌으나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성호 한국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들이 한달간 선물매수로 인해 지수를 끌어당겼다"라며 "시기적으로 지수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었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은 미국시장을 보고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정할 것"이라며 "미국시장이 기술적으로 다이버전스 시그널이 나오고 있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세적 연속성을 갖는 베이시스가 오늘 급락하며 내일도 프로그램 물량 부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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