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해외 고급 윤활유 시장1위 체제 구축

입력 2006-04-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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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해외 고급 윤활유 시장에서 독주체제 구축에 나선다.

전 세계 고급윤활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SK는 고급 윤활기유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자사의 세번째 윤활기유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장설립을 위해 우선 올해 상반기 내에 인도네시아의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T Pertamina)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신헌철 SK사장, 유정준 전무를 비롯해 아리 소마르노 페르타미나 사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조인식을 가졌다.

이 법인의 총 자본금은 1억7500만 달러 규모로 자카르타에 설립된다. 이 합작법인은 현지공장의 건설 및 생산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SK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해외 시장의 마케팅 및 판매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건설예정인 윤활기유공장은 200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국내 1, 2차 기유공장과 비슷한 규모인 하루 7250 배럴이다.

국내 정유업체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공장 설립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품 생산시 1일 생산량은 2만3000 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인도네시아 법인설립에 대해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원재료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이날 석유·화학·윤활유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및 기타 국가에서 원유 등 자원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 발굴, 양사간 거래확대, 상호 기술 및 기술 정보 제공, 엔지니어 교육, 유통 채널 개발, 신규 사업 발굴 등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95년 제1 윤활기유 공장 준공을 통해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든 SK는 현재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를 포함해 세계 30여개국 80여개 회사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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