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정유株 악재일 수 있다

입력 2006-04-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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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75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유가 강세가 국내 정유주에게 마냥 호재일 수는 없어 보인다.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펀더멘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 오전 9시38분 현재 SK는 1.81%(1300원) 떨어진 7만700원으로 사흘째 내림세이며 S-Oil도 1.61%(1200원) 하락한 7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너무 많이 오를 경우 부담이 있으나 아직까지 '매수'는 유효하다"며 "지난주까지 정제마진은 전년동기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가 추가로 오를 경우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유가 강세가 산유국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원유를 수입, 정제해서 파는 국내 정유주의 마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가 강세가 반드시 정유주 수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우리투자증권은 석유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이나 1분기 영업이익은 3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와 GS홀딩스는 '매수'를 유지했으나 추가상승이 제한적인 S-Oil의 투자의견을 'Hold(보유)'로 하향했다. 단 S-Oil의 경우 배당투자 관점에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고유가 영향으로 3개사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13조5742억원이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8052억원(영업이익률 5.9%)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투자증권은 지난달 21일 SK와 S-Oil의 목표가를 각각 8만7000원,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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