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 증가율 14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4-03-04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질 민간소비 회복세와 설 연휴 효과로 지난 1월 카드이용증가율이 14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46조99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0%(3조8600억원) 늘었다. 이는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12월에는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4분기 실질 민간소비 증가율(2.2%)이 4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 증가율이 6.9%, 소비지출전망지수 증가율도 4.7%로 4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거시경제가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설 연휴가 1월에 있어 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례상 준비를 위한 농축수산물과 설 선물 마련 관련 업종의 카드 사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체크카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1월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6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27.4%(1조8600억원)를 기록해 체크카드 통계를 산출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5%(1조9900억원)로 12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카드 종류별 승인 실적은 신용카드가 38조2100억원으로 전체 중 81.3%에 달했고 체크카드가 8조6100억원으로 18.3%였다.

카드 종류별 평균 결제금액은 카드승인금액 증가율(9.0%)에 비해 카드승인건수 증가율(15.4%)이 더 높게 나타냄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하락, 소액화 결제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공과금서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92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0.47조원(32.6%) 크게 증가했다. 유통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3400억원으로 설 연휴 효과 등에 의해 1.58조원(27.4%) 늘었다.

아울러 전체 카드 승인금액에서 체크카드의 비중은 18.3%에 불과하나 생활밀접업종에서는 이보다 8.6%p나 높은 26.9%를 기록해 생활밀접업종에서 체크카드 사용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방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16,000
    • -1.07%
    • 이더리움
    • 4,203,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2.81%
    • 리플
    • 2,652
    • -4.5%
    • 솔라나
    • 175,700
    • -4.56%
    • 에이다
    • 518
    • -4.78%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05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30
    • -2.48%
    • 체인링크
    • 17,710
    • -2.85%
    • 샌드박스
    • 164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