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G 서비스 유럽보다 앞서

입력 2014-03-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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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수, 유럽 전역에 설치된 수보다 많아

중국이 4세대(4G)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유럽보다 앞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주요 지역에 20여만개의 4G 서비스용 기지국을 설치해 지난달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HSBC와 CCS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4G 기지국 수가 유럽 전역에 설치된 수보다 많다”고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의 4G 서비스 네트워크망은 중국 동부 연안지역의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약 5억명의 인구가 사용할 수 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말까지 최대 100만개의 4G 서비스용 안테나 기둥을 중국 전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유럽 이동통신사 임원들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해 유럽의 규제와 미진한 경기회복 등이 이 지역에 4G망을 구축하려는 작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웨이자이셩 ZTE 재무담당 이사는 MWC에서 “현재 30만개에 근접한 수준인 중국 내 4G 서비스용 기지국이 올해 말까지는 최대 100만개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자이셩 이사는 “중국은 세계 4G 안테나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4G 서비스에서 유럽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은 현재 4G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다. 4G 사용자가 늘어나면 이동 중에도 빠른 속도로 일을 하고 미디어 접근성이 개선돼 경제적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중국에서 광대역인터넷통신망을 이용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 1밖에 안돼 정부 차원에서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의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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