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내달부터 공채시작…채용규모 '소폭 감소'

입력 2014-02-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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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4500명을 채용한 삼성그룹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인 4000~50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다음 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삼성은 앞서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철회했다. 예년처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첫 관문인 대신 기존 4개 평가영역에 공간지각능력을 추가하고 역사 등 인문학적 지식 문항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올 한 해 대졸 신입사원 8600명을 채용한다. 3월 초 현대자동차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계열사별 공채가 진행된다. 인·적성시험(HMAT), 토의면접, 임원면접과 영어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작년 상반기에 2500명을 채용했던 LG그룹은 올해에는 1500~ 2000명을 선발한다. 다음 달 중에 계열사별로 서류를 접수한다. '찾아가는 인재영입'은 올해도 이어진다.

SK그룹도 작년 상반기 500명 채용보다 소폭 줄어든 400~5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다음 달 첫째 주에 서류를 접수한다. 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가형 인재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경력을 가진 창조형 인재, 대규모 영리·비영리조직에서 일해 본 글로벌형 인재는 '스펙'을 일절 보지 않고 심층 면접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뽑는다.

GS그룹은 작년보다 인원을 약간 늘린 350~400명 선에서 채용하며 서류 접수는 3월 중에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상반기 350명을 뽑았지만, 올해에는 150명만 채용한다. 3월 초에 서류 접수를 받는다. 전 계열사에 걸쳐 역사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을 도입키로 했다.

CJ그룹의 연간 대졸신입 채용 목표는 1500명으로 상반기에는 600명을 선발한다. CJ는 채용에 앞서 3월3∼14일 임직원들이 취업준비생을 직접 만나 조언하는 'CJ멘토링 in 투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정보 업체 잡코리아는 "30개 그룹사 중에 올해 상반기에 공개 채용을 실시하는 16곳 중 채용 인원을 확정한 11개 그룹사가 1만4335명을 뽑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채용 총인원(1만4490명)보다 1.1%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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