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2분기 김포에서 막판 물량털기 ‘격돌’

입력 2014-02-27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2분기 김포지역에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지역의 미분양 물량들이 꾸준한 소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입주를 앞둔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막판 물량 털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포시에 올 2분기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는 롯데건설의 '한강신도시 롯데캐슬'(4월),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5월), 삼성물산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6월), 등 총 3개 단지 4657가구다.

세 건설사 모두 '2013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0위권에 든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로 잔금 납부 유예, 대출 이자지원 등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가 하면 건설사가 직접 나서 대한주택보증의 전세 상품을 공급하는 등 입주를 앞두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 6월 입주를 앞둔 삼성물산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는 최근 100% 분양 마감을 기록했다. 3.3㎡당 평균 9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 계약금 5% 수준의 정액제에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융자 혜택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 총 1711가구로 전용면적 68~84㎡인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현재 2차 전세상품을 계약 중인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포시 풍무 5지구에 짓는 이 단지는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 안심대출'에 가입한 상품으로 1차 물량이 한달 반 만에 마감된데 이어 2차 역시 수도권 등지에서 몰려든 수요에 현재 급속도로 물량 소진이 이뤄지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84, 101, 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계약금 정액 1000만원,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하는 조건으로 계약자들에게는 2년간 무료 커뮤니티 운영,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운행, 입주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용 84㎡ 기준 1억6000만원부터 거주할 수 있으며 새 아파트에 입주해 주변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 가능하다.

롯데건설이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4월 입주 예정으로 전용면적 84~122㎡, 총 113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3.3㎡당 800만원대부터 공급되는 저렴한 분양가로 초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무이자를 실시하며 올해 7월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전체 분양가중 20%의 잔금을 2년 후에 납부할 수 있게 유예해주며 일부 세대에 한해 입주 시 받는 50%의 담보대출 이자지원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김포시의 경우 인접한 서울 강서구의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는 지역"이라며 "몇 달 앞으로 입주가 다가오자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막판 물량 판매에 나서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세난과 맞물려 남은 기간 동안 잔여물량이 대거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75,000
    • +0.15%
    • 이더리움
    • 4,967,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551,500
    • +0.64%
    • 리플
    • 695
    • +0%
    • 솔라나
    • 187,800
    • -2.64%
    • 에이다
    • 540
    • -0.55%
    • 이오스
    • 808
    • +0.62%
    • 트론
    • 166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4%
    • 체인링크
    • 20,240
    • +0.8%
    • 샌드박스
    • 467
    • +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