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건교부 장관은 이번 판교신도시 1차 분양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인터넷청약이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9일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판교신도시 청약에서 선보인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인터넷청약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로 도입 된 것"이라며 "외신이 보도했을 정도로 성공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전체 46만 7000여 명이 청약한 이번 판교신도시 청약에서는 청약자의 88%에 달하는 41만 2000여 명이 인터넷을 통해 청약했다. 또한 서울 동시분양의 경우 나흘 정도의 기간에 마무리하는 청약일정을 15일에 걸쳐 소화함으로써 당초 우려됐던 청약시스템다운이나 해킹 등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도입 초기 많은 논란을 빚었던 사이버모델하우스는 추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장관은 지난 90년 5개 신도시 청약때 "주무관으로서 청약을 직접 관리한 바 있다"며 "당시 모델하우스 관람 인파로 인해 경부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였고, '떳다방' 등 부적절한 투기조장 행위도 많아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 사이버모델하우스 도입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청약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감소 편익이 1일 34억~46억원 정도 발생해 사이버모델하우스가 개관된 18일 동안 총 617억~832억원의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버모델하우스와 청약제도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추장관은 "앞으로도 대규모 청약이 있을 경우 이같은 사이버청약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이버모델하우스에 대해서는 청약자들의 불만이 많아 정착까지는 많은 논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이번 청약에서 극심한 청약저조 현상을 보였던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추장관은 그간 공급된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소형임대라 임대아파트의 사회적 인식과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을 감안할 때 중형 임대아파트 공급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해 향후 중형임대아파트 공급이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어제 마감된 판교신도시 중소형분양은 5월 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당첨자에 한해 모델하우스를 1주일 간 개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