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이후 재건축 꺾이고 중대형 및 분양 반사익

입력 2006-04-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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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개발이익 최대 50% 환수, 주택투기지역의 고가아파트 구입자들에 대한 대출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3.30대책 이후 강남, 송파, 강동구 등 재건축 아파트들의 상승률이 일제히 둔화되고 있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대한 고강도 규제로 강남중대형 아파트의 공급부족현상 때문에 기존 중대형 아파트와 신규분양되는 아파트의 매도호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경우 사업승인이 나지 않았거나 초기 단지인 경우 3.30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오늘 8월까지 관리처분계획이 사실상 어려워 사업추진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실례로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3.30대책 발표 이전 15억원을 호가하던 36평형이 지난주 13억원의 급매물이 나온 바 있다.

인근 미래 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보다는 신규 및 분양아파트의 매매를 묻는 문의가 3.30이후로 크게 늘어났다"고 했다.

지난 5일부터는 총부채상환비율의 적용으로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매우 까다라와 졌다.

6억원 이상 아파트 분양시 통상 10~20%의 계약금만 내고 그 외는 대부분 무이자 중도금 대출을 받았으나 이제부터는 무이자로 중도금 대출을 방을 수 없다.

세중코리아 김한권 사장은 "총부채상환비율로 인해 시장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비투기지역이나 개발부담금을 피해가는 단지들에서는 일부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는 올 8월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능해 개발이익 환수를 피할 수 있는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잠원동 한신 5차의 경우 7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매물이 귀해 시세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지난주말 현재 35평형이 9500만원 오른 9억원대 후반에서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구로구와 용산구는 지역적 호재로 3.30대책에 따른 대출제한 규제에도 매수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광진구는 2009년 개발이 완료되는 U턴프로젝트와 구의, 자양 촉진지구 등 영향으로 인근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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