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고유가에도 거칠 것 없다?

입력 2006-04-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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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하락에도 국내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 핵문제로 인해 국제유가가 70.4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아 보인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7포인트 하락한 1415.76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9시25분 현재 2.93포인트 오른 1425.5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각각 192억, 206억, 13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프로그램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오름세로 돌려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422억, 비차익 9억원 등 모두 429억원 매수우위다.

차익 프로그램 매수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며 베이시스가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통신, 보험 의료정밀 화학 섬유의복 건설 등이 오름세이나 전기가스 기계 운수창고 종이목재 철강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1.23% 오른 65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 SK텔레콤이 각각 1.68%, 2.23%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5위~30위에 있는 SK(2%) 신세계(0.4%) 기아차(0.7%) 삼성화재(1.9%) KTF(2.5%)등은 모두 상승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LG필립스LCD는 1%내외의 하락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1.54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나 현재 0.57포인트 오른 703.54를 기록중이다.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국제유가, 금리, 환율 등 거시적 가격변수 등을 딛고 올라선 시장인 만큼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유가건 환율이건 장기적 상승 추세를 망가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430대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50~60포인트가량의 조정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도 "유가의 70달러 돌파는 심리적인 요인에 불과하다"며 "다만 현재 우려에 그치는 유가가 강세가 지속돼 2~3개월 뒤 실물지표 악화로 확인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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