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정책리스크가 걸림돌은 아니다

입력 2006-04-18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약업종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제도적 이슈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3월 원외처방매출액은 약값인하의 영향으로 지난 2월 27%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신약들의 상용화와 고령화로 인해 제약업종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약가억제 정책 가능성 등은 업황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제약업종의 성장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FTA의 주요 관점은 미국측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 것인가"라며 "그러나 미래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제약·바이오를 선정한 21세기에는 의약품분야의 양보라는 협상카드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한미FTA가 발효되면 제네릭과 도입신약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제약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지만, 한국측의 수용정도에 따르 피해규모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제네릭시장은 고성장률은 이어가겠지만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국내 제약산업은 글로벌 표준에 한층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 도입될 포지티브 시스템 등과 연계될 경우 자연스럽게 업계 구조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FTA 협정,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의 약가억제 정책 가능성 등의 부각으로 제약업종지수가 시장수익률 대비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제도적 이슈는 향후 국내 제약업종의 양적 성장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약업종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웅제약, 중외제약, 유한양행 등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제약주 중 탑픽으로 중외제약과 대웅제약을 추전하고 모델포트폴리오 대상종목으로 적합한 차선호 종목으로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선정한다"며 "저평가 상태에서 비교적 빠른 매매주기를 가져가면서 투자수익을 올리기 위한 종목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 종근당은 고성장 고수익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운전자본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 중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을 추전하고, 중소형주 중에서는 환인제약과 유유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한양행은 최근 로슈로부터 타미플루 국내 공급권을 취득한 점과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가 하반기에 출시돼 법인세 감면효과도 발생해 올해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상위 제약업체 중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고유가에 초조…“호르무즈 미개방시 이란 발전소 초토화”
  •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에 신현송 BIS 통화경제국장
  • 부동산 정책 신뢰 확보부터⋯李 대통령, ‘다주택 공직자’ 배제 지시
  • 불붙은 유가, 흔들린 금리…미국 연준, 인상 갈림길
  • 단독 공공기관 운영 컨트롤타워 ‘공공정책위원회’ 신설 초읽기
  • 보랏빛 물들인 K뷰티‧패션‧호텔도 인산인해...팬덤 매출 ‘껑충’[BTS 노믹스]
  • 韓 증시에 드리운 ‘버블’ 그림자…과열 경고 속 엇갈린 전망
  • 고유가에 외국인 매도까지⋯은행 창구 환율 1530원 넘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44,000
    • -2.32%
    • 이더리움
    • 3,135,000
    • -3%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21%
    • 리플
    • 2,100
    • -2.64%
    • 솔라나
    • 131,400
    • -2.74%
    • 에이다
    • 386
    • -2.53%
    • 트론
    • 466
    • +0.87%
    • 스텔라루멘
    • 239
    • -3.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90
    • -2.29%
    • 체인링크
    • 13,280
    • -3.07%
    • 샌드박스
    • 117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