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3개월만에 사상최고치 경신...1432(27.0P↑)

입력 2006-04-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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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개월만에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00포인트 오른 1432.72를 기록했다.

'잔인한 4월'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이달 역시 시장의 여건은 좋치 않았다. 1·4분기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발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불안, 유가 급등 등의 악재가 산재해 있다.

이런 증시 주변여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환매 구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원, 239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762억원 순매도했다.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온 외국인과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52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전일에 이어 철강·금속 업종이 3.08% 상승했고, 건설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은행, 증권 업종도 2~3% 상승 마감했다.

예상치를 하회하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호재로 2.66% 상승했고, 이는 하이닉스, LG전자,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업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스코가 전일에 이어 인수·합병(M&A) 재료로 3.27% 상승 마감했다.

반면,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당분간 한국까르푸 인수전이 혼전을 보일 것이 예상돼 각각 0.11%, 1.58% 하락했다.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증시는 대부분 부정적인 경기, 실적모멘텀에 의해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며 "현재 국내증시의 변화는 예상했던 모멘텀이 반전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기 보다 극복한 결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조정에 현혹되는 것을 자제하고 단기 조정을 활용해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투자 전력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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