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확 창자를 빼갖고 젓갈을 담가불랑께”…방통위 주의 조치

입력 2014-02-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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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1편(사진=CJ E&M)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 주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부 비프음 처리에도 불구하고 “너 이 미친 X같은 X끼, 그냥 XX에 아주 그냥 튀겨 죽여먹어도 시원찮을 XX야” 등 여러 차례 욕설을 하는 장면, 여고생이 “18세다, 씨X”라고 욕설을 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제3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을 위반한 ‘응답하라 1994’에 주의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4’는 1994년 서울 신촌 하숙집을 배경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유학생들과 하숙집 주인 가족들 간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면서, 서태지가 준 과자를 먹은 삼천포에게 윤진이 한 손으로는 삼천포의 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가위를 들은 채 “니가 그것을 뭐한다고 처먹고 지랄이여. 와, 요 어처구니없는 새끼 좀 보소. 니는 오늘 나한테 뒤졌어. 확 창자를 빼갖고 젓갈을 담가불랑께, … 야, 이 꼬깔콘이 어떤 꼬깔콘인지 알고나 처먹냐, 염병할 새끼야 … 뚫린 주둥아리라고 아무거나 쳐 넣냐? 나가 오늘 그 아가리에다 확 청산가리를 부어버릴 것인께”라고 말하며, 가위로 위협하듯 휘둘렀다.

또 장학금을 타지 못해 화가 난 윤진이 삼천포의 목을 잡으며 “너 오랜만에 창자 빼갖고 젓갈 담글래, … 네 창자 조심해라”라고 말하는 장면 등이 문제가 됐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방송됐으며 쓰레기, 성나정, 삼천포, 해태, 윤진이 등 개성파 인물들의 조화와 1994년을 회상케 하는 섬세한 극 전개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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