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잇단 '매수'추천...단기전망은 엇갈려

입력 2006-04-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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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대한항공 등 항공주에 대해 매수 추천을 내면서도, 단기적인 전망은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은 '매수'의견에 향후 전망을 밝게 내다봤으나 현대증권은 제트유가가 다시 전고점에 근접하고 있어 단기적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14일 3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화물운송 수요를 고려할 때 대한항공은 40.7%, 아시아나 13.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항공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가 대한항공 4만9400원, 아시아나 9400원 유지.

인천공항 항공통계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1분기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7%증가했고 3월 화물운송의 경우 대한항공 8.8%, 아시아나 11.1%로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이 유류할증료를 감안할 때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1조8740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으로 추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13일 환율하락이 항공업체들의 순익 증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목표가를 각각 4만1800원, 1만9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장근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항공유가 부담이 실적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수요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환율전망을 낮추며 올해 실적전망을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지난 13일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수요가 양호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제트유가 강세로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제트유가 강세로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20%가량 밑도는 800억원 내외일 것이나 향후 제트유가가 하양안정되면 투자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3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0센트(1%) 오른 69.3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1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이번주에만 2.9% 올랐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 오른3만5450원으로 사흘째 상승하고 있으나 아시아나는 0.24% 하락한 815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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