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김연아-아사다 마오, 끝은 달랐지만 마지막 연기는 모두 완벽했다

입력 2014-02-2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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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0년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완벽한 연기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21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김연아는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아사다 마오는 142.71점을 받아 합계 198.22점의 기록을 올렸다.

최종순위 김연아는 2위, 아사다 마오는 6위. 서로 다른 결과를 거뒀지만 무대만큼은 두 선수 모두 후회없는 연기를 펼쳤다.

선수 중 맨 마직막으로 출전한 김연아는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치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뿐만 아니라 더블 토루프까지 세 번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소화했다. '피겨 여왕' 다운 기술을 아낌없이 펼쳤다.

아사다 마오 역시 이날 고질병이었던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전성기 때의 기량을 발휘했다. 파란색 무늬가 새겨진 의상을 입은 아사다 마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선율에 맞춰 연기를 진행했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에는 뜨거운 눈물을 보이며 관중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처음 만난 이후 10년 동안 동료로, 선의의 경쟁자로 서로에게 자극제가 됐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마지막을 맞이한 모습은 서로 달랐지만 후회없는 마지막 경기를 펼친 두 사람은 '피겨 전설'로 남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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