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삼성전자 실적 영향 없다

입력 2006-04-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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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추세는 변함없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쌓여있는 프로그램매수 차익잔고 출회 등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1·4분기 예상 실적이 최저 1조6500억원까지 낮게 형성돼 있다. 이는 실적을 공개하는 삼성전자나 투자자도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수치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기대 수준이 낮아 뚜껑을 열어 봐도 큰 실망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예상치 수준 정도만 나와준다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2·4분기 IT 업종의 업황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치 이하의 실적이 나온다고 해도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발표할 향후 예상실적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던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대량 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시켜 매수차익잔고를 1조6000억원 가량으로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분은 항상 경계해야 하지만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누적 잔고가 고점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장의 추세를 바꿀만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매물을 주의해야 하지만 1300선을 바닥으로 완만한 2차 강세장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장기금리만 큰 문제 없다면 이달중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장기 상승추세를 마음에 두고 단기 하락장에서 대형주와 소형주 중심의 순환매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장 분위기가 가시화 될 경우 실적이 우량한 업종 대표주를 고르고 단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테마주를 포함하는 소형주로 종목대응을 반복하는 순환전 대응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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