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 35% 감산 합의… 2교대제는 유지

입력 2014-02-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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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가 생산량을 35% 줄이는 데 잠정 합의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20일 군산공장에서 제7차 협의를 열고 이 공장의 시간당 생산 대수를 54대에서 35대로 조정하는 운영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군산공장의 생산량을 35% 줄이는 대신 현행 2교대 체제는 1교대 체제로 전환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지엠 노사는 자동차 생산 대수를 줄이면서 발생할 잉여인력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생산라인이나 공장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설까지 불거졌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노사 문제는 큰 고비를 넘긴 모습이다.

그러나 생산량이 35%나 줄어드는 만큼 사내 하도급 근로자들의 감원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GM 본사에서 주문하는 물량이 더 줄어거나 군산공장 인력 전환배치 문제 등을 놓고 노사간 견해차가 발생할 수 있어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번 군산공장의 생산량 감축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2015년 말까지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유럽에 수출되는 쉐보레의 대부분은 군산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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