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북한과 외교관계 끊겠다”

입력 2014-02-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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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외면하는 국가와 협력할 수 없어”

아프리카의 보츠와나가 북한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인권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북한 정부와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보츠와나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국민을 노예로 전락시키며 굶주리게 하고 있다는 유엔(UN)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과 모든 외교관계를 ‘즉각적’으로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서는 “보츠와나 정부는 국민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자행하는 국가와는 함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츠와나 외무부는 “북한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국민의 민생과 인권을 존중할 책임이 있다”며 “북한에서는 불행히도 국민의 인권이 너무 오랫동안 외면받았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북한과의 외교관계 단절 결정은 북한 주민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보츠와나는 지금도 김정은의 통치 아래 비인간적 처우를 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지난 17일 발표한 북한의 인권침해 상황을 다룬 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침해 상황이 ‘반인륜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보츠와나는 앞서 지난해에는 북한이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로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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