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9일 이사회 스틸파트너스 참석하나

입력 2006-04-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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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계펀드인 스틸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KT&G의 이사회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KT&G 사외이사로 선임된 스틸파트너스측의 워렌 G 리히텐슈타인이 이사회에 참석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얼마전까지 KT&G에 대한 경영권 행사 여부에 공격적 자세를 취하던 리히텐슈타인이 이번 이사회에 참석할 경우 현 경영진에게 어떤 요구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KT&G 관계자는 12일 "아직 이사회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잠정적으로 19일 개최키로 결정했다"며 "워렌 G 리히텐슈타인에게도 이사회 개최 내용을 통보했으나 참석 여부의 답변을 받지는 못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G측은 워렌 G 리히텐슈타인이 이사회 참석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지만 이미 경영권 참여에 적극적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리히텐슈타인이 예고 없이 KT&G 이사회에 참석, 현 경영진에 별도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외국계 자본에 적대적 M&A에 노출돼 있는 KT&G는 지난 2003년 재산 출연을 통해 설립한 ‘KT&G 복지재단’을 통해 우회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서고 있다.

KT&G 복지재단은 현재 KT&G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KT&G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스틸파트너스의 지분율과 비슷한 규모다.

KT&G는 현재 KT&G 복지재단에 출연한 금액을 KT&G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우호지분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배당 등을 통해 꾸준히 지분을 갈 계획이다.

한편, KT&G는 이사회 개최 이후 곽영균 사장 주재로 1분기 기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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