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공화국 왜이러나]정부 주요 수장들은 잇단 설화… 경고·경질로 얼룩

입력 2014-0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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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정부 주요 경제수장들의 '설화' 또한 사회적 논란과 경질로 이어지면서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카드정보 노출과 관련해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며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현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정보 노출로 분개한 국민과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현 부총리는 사태 진화를 위해 다음날 두 차례에 걸쳐 사과했지만 결국 박 대통령이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직접 언급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경고를 받게 됐다.

또한 원유유출 사고가 터진 뒤 드러난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발언은 자질문제까지 공론화시켰다. 윤 장관은 사고가 터지고 하루가 지난 뒤 현장을 찾아 피해 어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자 "보상문제는 원유사와 보험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 데 이어 나프타 냄새가 진동하는 현장에서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린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호된 비판을 받았다. 5일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 참석한 자리에서는 "1차 피해는 GS 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결국 6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 등을 근거로 윤 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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