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러시아 국적으로 금메달 딴 안현수, 국내 연금은 어떻게 되나?

입력 2014-02-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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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5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15일 오후(한국시간)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러시아에게 최초의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겼다.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8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는 러시아 정부가 내건 400만 루블(약 1억20300만원)의 금메달 포상금을 받게 된다. 동메달 역시 획득한 안현수는 그에 준하는 170만 루블(약 5230만원)도 함께 받게 돼 현재까지 약 1억7300만원의 포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아직 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포상금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안현수가 한국 국적으로 따낸 3개의 금메달에 대한 연금을 어떻게 될까.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시점은 2011년이다. 한국 국적을 포기함으로써 그는 더 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는 연금 혜택은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공단측에 따르면 안현수는 이미 귀화할 당시 관련 규정에 의거, 월 지급금의 48배인 4800만원을 일시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그의 러시아 국적 취득 여부에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근거는 더 이상 없다.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연금 혜택을 이미 일시불로 수령한 만큼 전체적인 액수에서는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한 안현수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로부터 포상금을 지급받는데다 은퇴 후 러시아 대표팀 코치는 물론 대학 교수직까지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의 연금 중단은 그리 아쉽지 않은 선택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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