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송파신도시 원안대로 개발할 것"

입력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의 개발유보 요청 예보에 따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송파신도시 개발 추진 여부에 대해 건교부가 원안대로 추진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 본부장은 4일 기자회견을 신청해 "뉴타운 사업과 재건축사업에 따른 서울의 주택 순증은 서울시가 예측하는 만큼 높지 않다"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라도 송파신도시는 반드시 추진해야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건교부 조사자료에 따르면 1,2차 뉴타운 15개지구의 경우 기존 가구수는 16만 2748호지만 뉴타운 사업에 따라 건설된 주택수는 16만 7647호에 그쳐 가구순증은 3% 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교부는 뉴타운 사업기간이 서울시의 주장과는 달리 8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송파신도시 개발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강남재건축에 따른 주택순증 역시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건교부는 주택순증 효과가 큰 저밀도 지구의 재건축사업은 사실상 완료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은 대부분 용적률 문제로 1대1 재건축에 그치게 될 것이라며 강남재건축에 따른 주택순증 효과는 2010년까지 12%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건교부는 송파거여지구 광역교통대책을 실시해 빠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가 실시한 송파거여지구 광역교통대책에는 8호선 역사신설 및 사업지내 노면전철 또는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우남로와 오금로 확장 등 주변 7개도로(10.6㎞) 건설과 외곽순환도로 송파IC 접속체계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강팔문 본부장은 "강북뉴타운과 송파신도시는 결국 함께 가야할 사업"이라며 "앞으로 교통, 환경문제 등에 대해 관련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80,000
    • -2.58%
    • 이더리움
    • 4,526,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2.13%
    • 리플
    • 754
    • -1.44%
    • 솔라나
    • 210,800
    • -5.51%
    • 에이다
    • 681
    • -2.16%
    • 이오스
    • 1,241
    • +1.55%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4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4.81%
    • 체인링크
    • 21,150
    • -2.49%
    • 샌드박스
    • 660
    • -5.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