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앞에선 신창재 회장 “고객 없이는 회사 존재 못해”

입력 2014-02-14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12일에서 13일 양일간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교수 등 150여명 앞에 강연자로 섰다. 한국소비자학회가 학술대회에 특별 강사로 초청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고객 없이는 회사가 존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이 가진 고객만족경영에 대한 철학이 드러난 부분이다.

지난 12일에서 13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 학술대회에서 신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고객만족경영의 출발점이자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학회는 소비자학, 경영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 1000여명으로 구성된 소비자학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다.

신 회장은 “금융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자산 중 대부분이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것들인만큼, 고객 피해를 최소로 줄이고 혜택은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사는 경영을 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크고, 남다른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신 회장의 지론이다.

신 회장은 “진정으로 성공하는 길은 고객과 상생(相生)하는 것”이라며,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꾸준히 이익을 창출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 회장은 고객 만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소비자보호라면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은 고객 만족”이라는 것이 신 회장의 철학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고객지향적 경영으로 소비자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한국소비자학회로부터 ‘2013 소비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올바른 생명보험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험사뿐만 아니라 소비자, 임직원과 컨설턴트, 정부당국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교보생명은 대표적인 금융전업기업으로서 선진 보험문화를 만들어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57,000
    • +1.41%
    • 이더리움
    • 5,308,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15%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30,800
    • -0.3%
    • 에이다
    • 632
    • -0.32%
    • 이오스
    • 1,141
    • +0.71%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59%
    • 체인링크
    • 25,260
    • -1.98%
    • 샌드박스
    • 649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