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자 투자 선호도 1위는 근린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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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투자자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어하는 상가는 근린 상가로 나타났다.

상가 정보제공업체 상가114가 지난 2005년 한해동안 사이트 투자상담자 2407명을 대상으로 상가투자자들의 투자유형을 살펴본 결과 전체 40.96%에 해당하는 986명이 근린상가를 투자1순위로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린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도심지나 택지개발 지구 등 대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향후 상권 발달전망도 높아 점포 활용도가 좋기 때문. 특히 단지내 상가와 쇼핑몰은 업종 변경이 거의 불가능한 반면 근린상가는 수요자들의 기호에 따라 업종변경이 자유로운 것도 근린상가의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 이밖에 10평 내외, 구분등기 방식으로 분양하는 만큼 투자자금이 크게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지적됐다.

다음으로는 전체 투자자 중 18%가 꼽은 상가건물로 나타났다. 상가건물의 선호도는 2004년 대비 3.55% 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큰 손'들이 상가시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상가건물은 매도물량이 많지 않아 투자자들이 예산과 수익률을 모두 만족할 만한 상가건물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상가건물에 대한 투자수요는 드러난 것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주공단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지내 상가는 선호도 증가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지내 상가가 주공단지 등 세대당 점포면적이 적은 특정 단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공개 경쟁 입찰 분양에 따른 높은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쇼핑몰 시장은 해가 갈수록 선호도가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쇼핑몰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는 5.85%로 2004년과 대비할 때 무려 15%가 감소된 것. 투자자들이 쇼핑몰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이미 조성된 쇼핑 몰들이 기대치와는 달리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 광고와는 다른 오픈 지연, 사기분양 등 극단적인 문제도 적지 않은 것 등이 지적된다.

올해 상가시장 역시 근린상가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내 상가와 쇼핑몰 투자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상가114 유영상소장은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업종변경이 자유로운 이유로 근린상가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며 "상가후분양제 실시로 분양시 리스크가 줄어든 만큼 2~3억원 가량이 종잣돈인 투자자들은 근린상가를 노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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