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독일컵 8강서 2부리그 라우턴에 0-1 패배...손흥민 연장까지 풀타임 소화

입력 2014-02-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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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이저스라우턴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 DFB 포칼(독일컵) 8강전에서 탈락했다.

레버쿠젠은 13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부리그 1.FC 카이저스라우턴과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9분 루벤 옌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포칼은 단판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이로써 레버쿠젠은 올시즌 컵대회를 8강으로 마무리 했다.

레버쿠젠은 선수층이 그리 두껍지 않은 탓에 주전 선수들의 대부분이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을 대신해 에렌 데르디요크가 선발 출장한 정도가 달라진 점이었다. 하지만 데르디요크는 전반 34분만에 부상으로 키슬링과 교체돼 체력 안배 효과는 거의 누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시드니 샘과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연장까지 치른 탓에 무려 120분간이나 경기에 출장하며 팀 승리를 위해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2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고 슛으로 이어지는 3개의 패스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레버쿠젠은 전체적인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그리 많은 득점 기회를 잡진 못했고 결정력도 떨어지며 홈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라우턴은 20라운드 종료 현재 승격 가능권인 3위에 올라있는 팀으로 1부리그 우승도 두 차례 차지한 바 있는 전통의 강호다. 2011-2012 시즌 18위로 강등된 후 아직 승격하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승격이 유력한 상태다.

한편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VfL 볼프스부르크는 1899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함부르크 SV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완승하며 역시 4강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모두 원정팀이 승리를 거둔 셈이다.

4강전에서는 바이에른이 2부리그 이하 팀으로는 유일하게 합류한 라우턴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볼프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와 대결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포칼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며 만약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경우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준우승팀에게 승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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