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KCB, 정보유출직원 이상 징후 알고도 방치”

입력 2014-02-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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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12일 “카드3사 정보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박모 차장이 지난해 신한카드사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안 정책에 반하는 각종 요구를 해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교체됐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한카드사가 금융감독원에 지출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또 “KCB가 이상징후를 감지해놓고도 직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대량 정보유출의 피해를 키웠으므로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박 차장은 보안상 금지된 휴대용 저장장치(USB) 사용, 인터넷 개통, 원본데이터 사용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지난해 7월 ‘박 차장에 대한 팀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개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KCB에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KCB측은 박 차장을 신한카드 용역에서 제외했을 뿐 별다른 조치 없이 다른 업무를 그대로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KCB는 박 차장의 교체 요구 사유가 보안정책에 반하는 행위로 인한 것임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라며 “당시 교체 사유를 철저히 조사하고 보안실태를 확인했다면 최소한 작년 12월에 발생한 롯데카드사의 2600만건 정보유출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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