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앤라이프] ‘100세 시대’ 중증질병 대비? ‘CI보험’에 물어봐

입력 2014-0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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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보험, 중증질환 보장에 연금전환 기능까지 1석2조

#37세 직장인 A씨의 아버지는 지난해 말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로 오랜 기간 고생했고 투석도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 결국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해 건강을 되찾았지만 병원비는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이후 A씨는 암 등 중증질병에 대한 보장성보험 상품을 알아보다 CI보험을 알게 됐고 가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릴 경우 재정적 어려움에 대비해 가입한다. 발생 확률은 낮지만 발생했을 때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재테크는 물론 다양한 중증 질병의 대비책을 보험으로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증 질환에 걸린다면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가정에도 큰 재정적 부담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는 상품이 바로 CI보험이다. CI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이 평생 보장하면서 중대한 질병 발생 시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이다.

특히 일부 보험사의 상품은 연금 전환 기능까지 추가돼 있어 질병에 대한 대비와 노후 생활자금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성생명의 ‘통합 Stage CI보험’은 수술 시 사망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는 기존 CI보험의 진화된 형태다.

기본적 CI 상황에서 사망보험 금액의 50%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말기 4기암이나 고액암, 중증 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에 대해서는 사망 시 받는 보험금 전액(100%)을 미리 지급한다.

특히 중증도에 따라 사망보험 금액의 50%와 최대 100%를 단계별로 구분해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장기간도 평균수명의 증가에 맞춰 기존 80세에서 100세로 확대했고, 배우자나 자녀도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의 중도부가 기능도 추가했다.

한화생명의 ‘한화생명CI보험’은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중대한 질환 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비율을 최대 100%까지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고객이 선택한 상품 종류에 따라 100% 선지급받았다 해도 보험 가입금액의 20%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가족은 이를 장례비나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고객은 보험 가입금액의 최대 120%까지 보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최대 4%까지 월 보험료 절약이 가능하며 한 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노후자금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인식될 때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연금전환 기능,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 납입을 조정할 수 있는 추가 납입 및 중도인출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과는 달리 교보생명은 여성 특화 CI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여성CI보험’은 사망, 중대한 질병은 물론 자궁암이나 난소암, 중증루프스신염, 중증재생불량성빈혈, 류머티스관절염 같은 여성 특정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며,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나 유방보전 수술도 보장해 여성성 회복을 돕는다.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주계약의 일부를 연금으로 전환해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며 연금 수령이 가능해 노후연금에 대한 니즈도 충족할 수 있다.

20~30대 젊은 여성을 위한 임산부 보장도 강화했다. 산과질환수술 및 저체중아 출산, 태아의 사망 보장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로 인한 입원까지 보장한다.

보험 하나로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 3명 등 총 5명까지 CI,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CI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장기간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장기간이 짧다면 노후에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고, 다시 가입하려고 하면 병력과 나이로 인해 제한받을 수도 있다.

또한 보장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되 불필요한 특약은 보험료를 상승시키므로 꼭 필요한 특약으로만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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