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조9000억…전년比 18% 감소

입력 2014-02-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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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2조3219억원)보다 18% 감소한 1조902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순익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4대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임과 동시에 6년째 금융권 최고 실적으로 다른 금융그룹의 순익 감소폭이 3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17.4% 축소된 1조3730억원을 나타냈고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5% 감소한 2833억원을 달성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지난해 이자이익은 8.8% 줄어든 4조3505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1.79%로 전분기보다 0.06%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방카슈랑스 판매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로 7.2% 축소됐고 4분기에는 유가증권 손상차손과 같은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54.2% 줄어 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의 연체율은 0.39%로 전년보다 0.22%포인트 내렸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1.16%, 커버리지 비율은 149%다.

지난해 그룹의 대손비용은 1조1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고 대손비용률도 0.59%로 과거 6개년 평균인 0.66%보다 0.07%포인트가 낮아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저비용 예금 증가 및 적정 성장을 통해 순이자 마진의 하락폭을 안정화하고 그룹의 이익 기반을 유지했다”며 “지속적인 자산 건전성 관리로 전년 대비 연간 대손비용이 감소하는 등 대손비용 안정화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의 판매관리비는 전넌보다 3.5% 증가했고 경기하강에 따른 총이익 감소로 연간 그룹 및 은행의 총이익경비율은 각각 52.4%, 52.3%로 소폭 올랐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축소됐다.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3.1% 감소한 1233억원이다.

연체율은 2012년과 비교해 0.55%포인트 하락한 1.80%, NPL 비율은 0.62%포인트 내린 1.53%를 기록하며 자산 건정성이 개선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순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녀보다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63.0% 급감한 797억원을 기록했다.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보험영업손익 감소와 저금리 환경 지속에 따른 결과다.

반면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961.4% 급증한 504억원을 시현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순이익은 2012년과 비슷한 205억원이다.

신한캐피탈은 2012년 선박금융 관련 충당금으로 급증했던 대손비용이 정상화되면서 순이익이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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