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마 알리바바 회장, 오토네비로 텐센트·바이두와 맞선다

입력 2014-02-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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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마 알리바바 회장. 블룸버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모바일 지도업체 오토네비홀딩스를 인수한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시장에서 중국 최대 검색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경쟁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오토네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가 주당 21달러에 지분 72%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제시한 인수가를 감안하면 오토네비의 가치는 16억 달러(약 1조7137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제안 가격은 지난 7일 나스닥에서 16.54달러의 종가를 기록한 오토네비의 주가보다 27% 높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오토네비의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알리바바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6억1800만 명의 중국인을 공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인 오토네비를 인수해 바이두의 지도 서비스에 대적하고 택시나 레스토랑 추천 등 기능이 특징인 텐센트의 지도 서비스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는 야후가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타오바오닷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기업인 알리페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릭키 라이 궈타이쥔안인터내셔널홀딩스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는 텐센트의 위치 기반 지도서비스와 경쟁에 나섰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는 사업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의 인수 소식에 나스닥에 상장된 오토네비의 주가는 이날 24% 넘게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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